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매출 확대로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 주식 하반기 최선호주", 중대형전지 3분기부터 매출 늘어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형 IT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매출 확대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삼성SDI를 2019년 하반기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저장장치는 6월 정부의 안전규정 강화에도 수주 증가세가 뚜렷해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16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매출도 본격적 증가구간에 진입했다”며 “이미 수주한 물량이 매출로 연결되며 규모의 경제가 확보돼 적자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3분기 중대형전지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25.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 2조7909억 원, 영업이익 25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