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객군을 확대함과 동시에 미국 현지법인 설립으로 미국 드라마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 예상", 드라마 고객군 늘고 미국 공략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부터 판이하게 달라진 고객군 확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고성장의 재점화를 위한 본격적 기동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까지 tvN과 OCN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작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올해는 SBS에 드라마 ‘의사요한’을 공급하고 202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도 SBS에 공급하기로 확장했다. 또 8월22일에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사업도 개시했다.

지상파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미국, 글로벌 합작 드라마, 네플릭스 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미국 드라마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현재 2~3편의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도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 아스달연대기의 흥행실패로 목표주가를 지속 하향해 왔던 보수적 관점에서 적극적 편입 관점으로 변경한다”며 “해외 프로젝트의 하반기 가시화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 잠재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