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가 밀집한 유럽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면서 삼성SDI가 수혜를 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SDI 주가 상승, 유럽 전기차시장 전망 밝아 수혜 부각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3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2.07% 오른 24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는 유럽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수혜를 볼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SDI가 유럽 배터리공장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한편 유럽시장이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유럽 전기차시장은 주요 자동차기업의 신차 출시 확대로 2019년과 비교해 30~40%에 이르는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전기차시장이 최근 환경규제 완화와 보조금 축소 등 영향으로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삼성SDI는 BMW와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유럽 상위 자동차기업을 배터리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