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5G통신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은 21일 기준으로 5G통신 가입자 100만 명을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4월3일 5G통신이 상용화된 이후 140여 일 만이다.
 
SK텔레콤 5G통신 가입자 100만 명 달성, LTE 때보다 2배 빨라

▲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갤럭시 노트10을 사용해 5G통신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 SK텔레콤 >


이는 LTE통신 때보다 2배 가량 빠른 것으로 LTE는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8개월 만인 2012년 1월에서야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넘겼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의 개통을 시작한 뒤 이틀 만에 5G통신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19일 SK텔레콤의 5G통신 가입자 수는 88만 명이었다. 

SK텔레콤은 △5G 품질 최우선 전략 △LTE보다 혜택이 강화된 요금제 및 멤버십 서비스 △초밀집 5G 네트워크와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5G 클러스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블루 색상 단독출시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5G통신 가입자를 늘린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5G통신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LTE 가입자보다 많다는 분석결과도 내놨다.

SK텔레콤에 따르면 LTE에서 5G로 기기를 변경한 가입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0.4GB에서 33.7GB로 약 65% 늘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에서 동영상을 시청한 데이터 사용량은 월 평균 4.3GB에서 9.8GB로 약 130% 증가했다.

SK텔레콤은 5G통신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습관에 맞춰 9월 출범하는 통합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의 미디어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텔레콤은 5G통신에서 확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5G통신 생태계 확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5G 특화콘텐츠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롤(LoL) 파크의 증강현실 서비스와 증강현실 동물원을 선보인 데 이어 5G스타디움, 5G팩토리, 5G스마트병원 등 5G통신을 활용한 특화서비스와 솔루션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통신을 상용화한 국가는 늘어나고 있으나 기술과 인프라, 서비스, 가입자 기반을 모두 갖춘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5G통신이 반도체산업과 같은 국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5G통신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