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한국 혐오 논란에 휩싸인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의 작품 캐릭터 티셔츠를 팔았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자 판매중단을 결정했다. 

22일 유니클로는 한국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본 작가 구보 다이토씨의 작품인 ‘블리치’ 등의 캐릭터를 새겨 넣은 티셔츠를 판매한 것이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문제가 된 상품들의 판매중단을 결정했다.
 
유니클로, ‘혐한’ 논란 작가의 '블리치' 캐릭터 티셔츠 판매중단 결정

▲ 유니클로 로고.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한국 온라인몰 상품목록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캐릭터가 들어간 티셔츠를 삭제했고 오프라인매장에서도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한국 온라인몰 등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들어간 그래픽 티셔츠 3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문제가 된 티셔츠는 일본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주인공 이치고가 일본도를 연상시키는 긴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구보 다이토씨는 앞서 2012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들은 항일 교육을 받아 독도문제에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해 혐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 밖에도 자위대를 찬양하는 등 군국주의적 발언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