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프로야구에서 세계 최초 8K로 프로야구 생중계

▲ LG유플러스가 22일 서울시 종로구 S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프로야구’ 화질과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한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하며 4K 화질과 8K 화질을 비교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가 8K 화질로 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야구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이자 애플리케이션(앱)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20일부터 8K 초고화질 영상으로 야구경기를 생중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8K 영상으로 야구경기를 생중계 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8K 영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경기장에서 야구를 보는 것 같은 현실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K(7680x4320) 초고해상도 영상은 4K(UHD, 3840x2160) 영상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주로 쓰이는 2K(Full HD, 1920x1080) 영상보다 16배 선명하다.

LG유플러스는 8K화질로 경기장 특정 부분을 8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경기장 줌인’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장 줌인서비스를 통해 기존 생중계에서는 뚜렷하게 보기 어려웠던 야구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LG플러스는 올해 하반기에 해외 경기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20일부터 시작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경기도 생중계한다. 

호주 프로야구리그는 국내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1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호주 리그에는 한국인 선수로만 구성된 ‘질롱코리아(Geelong Korea)’ 구단이 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관계자는 “2010년에 시작된 호주 프로야구리그는 2018년 창단한 한국 구단의 합류로 국내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번 시즌에 ‘질롱 코리아’의 40경기를 전부 중계하기로 했다”며 “ABL이 MLB에 이어 인기 해외 야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의 접근성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야구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모바일tv 애플리케이션에 ‘야구 입점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기존에는 U+프로야구앱을 따로 설치해야만 야구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9월 말부터 ‘빠른 중계’ 서비스를 도입해 지연시간을 지금보다 70% 정도 줄여 실제 경기시간과 중계시간의 차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은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의 단말기에는 기본적으로 탑재돼있으며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은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애플), 원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프로야구는 이미 6월 누적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야구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차별적 특화 기능으로 완성도 있는 5G통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서비스 전체의 양적·질적 고도화를 통해 야구 콘텐츠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