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중국에서 현대차 직원들과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1일 21일 중국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중국 현지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함께 사장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중국에서 생태복원활동을 벌였다.

정 수석부회장이 21일 중국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중국 현지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함께 사막을 초지로 만드는 일에 동참했다고 현대차그룹이 22일 전했다.

하기노르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파종하고 관목을 이식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초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봉사단과 함께 사장작업을 진행했다. 사장작업은 바닥이 드러난 호수 바닥에 마른 나뭇가지를 심어 모래가 날아가는 것을 막는 작업을 말한다. 나뭇가지에 부딪힌 모래가 주변에 쌓이면서 갈대와 감모초의 씨앗이 잘 발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모래와 씨앗을 섞은 종비토가 파종되는 모습도 살펴봤으며 봉사단의 노력으로 조성된 초지를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봉사활동에 앞서 중국 현지공장을 방문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전략을 점검한 뒤 중국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