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소재 재고를 늘리고 있는 데다 2020년부터 신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 올라, "반도체 소재 국산화 노력의 수혜"

▲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와 올레드(OLED) 공정용 특수가스 등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3분기에 매출 564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소재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 삼성전자 올레드 생산 가동률이 높아지는 점도 원익머트리얼즈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신제품 매출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꾸준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관련 인건비, 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 증가로 원익머트리얼즈의 영업이익률은 16~18%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레이저믹스, 전구체 등 신제품 매출이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제품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 증가와 이익률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소재 국산화 의지를 높이고 있는 현상도 앞으로 원익머트리얼즈 매출 확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