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가격 인상이 쉽지는 않지만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원재료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 좋아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포스코 주가는 21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급등을 온전히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지 못했지만 포스코는 여전히 분기당 1조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현재 포스코 주가 수준은 글로벌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시작되기 이전인 2015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어 절대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포스코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32.9% 줄어드는 것이다.

방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파른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하향 조정추세가 제품 가격 인상을 가로막고 있다”며 “중국 철강재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철강 가격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포스코의 3분기 평균 출하단가는 상승폭이 크지 않겠지만 우호적 원/달러 환율이 단가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원료 가격도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4분기 이후부터는 이익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