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에도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에 제품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낮아져, "LG디스플레이에 반도체칩 납품 줄어"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21일 3만5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실리콘웍스는 중소형 및 대형 올레드 패널에 쓰이는 반도체칩을 공급하는 회사로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유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모바일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올레드(OLED)와 중국 BOE에 납품하던 제품 D-IC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고 스마트폰용 패널시장에서도 LCD용 제품 TDDI 출하량도 둔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올레드, BOE, 스마트폰용 패널 등에 출하량이 1분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하반기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실리콘웍스는 스마트폰업체에 D-IC를 7월부터 출하하기 시작했고 LG디스플레이에서 올레드TV 패널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어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상반기 연구개발 인력이 늘어나면서 판매관리비용도 증가했는데 3분기부터는 인력 증가추세도 둔화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리콘웍스는 2019년 매출 9060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