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내정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 대표이사 후보에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단독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에 안현호 내정, 추천위 "성장 이끌 적임자”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인 ‘이사 선임의 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9월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안현호 전 차관의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안 내정자는 산업 육성정책에 정통하고 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내 해외시장 이해도 매우 높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혁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 내정자는 1957년 경남 함안 출생으로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진출해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지식경제부 1차관 등을 지냈다.

2011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좌교수 등을 거쳐 현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2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고 저서로 ‘한 중 일 경제 삼국지’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