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금융자산을 활용해 투자자 스스로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일 공적연금, 종신연금 이외에도 스스로 현금흐름을 만들어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은퇴리포트 41호를 발간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노후 대비해 금융자산의 현금흐름 만들어야”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로고.


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은퇴자가 일반적 연금만으로 노후를 보장받기는 어렵다”며 “국가에서 받는 공적연금은 필요생활비를 조달하기에 부족하고 사망할 때까지 받는 종신연금은 개시하면 중도해지가 어려워 자금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자산을 활용해 투자자가 스스로 현금흐름을 만들면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스로 만드는 연금은 ‘수령액’과 ‘수령기간’을 기준으로 고정소득형, 고정기간형, 고정비율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고정소득형(FWI)은 수령금액이 고정돼 있는 반면 수령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정기간형(FWP)은 수령기간이 정해져 있고 수령금액은 수익률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해진 기간에 지출해야 할 때 활용하기 좋다.

고정비율형(FWR)은 수령액과 수령기간을 정하지 않고 잔액의 일정 비율을 인출하는 방식이다. 현금흐름을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지만 고려해야 할 변수도 그만큼 많다.
 
정 연구원은 “스스로 만든 연금은 자산의 유동성, 운용의 자율성, 연금소득의 유연성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공적 연금과 함께 준비해놓으면 노후소득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