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

김용원 기자
2019-08-2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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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영섭은 LGCNS 대표이사 사장이다.

    LG그룹 IT(정보기술) 시스템의 컨트롤타워로서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발빠르게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59년 4월10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났다.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상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럭키금성상사 총무과와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LGCNS로 자리를 옮겼다.

    LGCNS에서 경영관리부문장,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지낸 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

    LGCNS로 돌아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LGCNS 사장에 취임한 뒤 조직개편을 통해 실용주의를 향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재무 전문가로 통하지만 IT기술 이해도도 높다. 

    ◆ 경영활동의 공과

    △LGCNS 상장 대신 지분 매각으로 가닥
    LGCNS는 최대주주 LG가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는 2019년 8월22일 LGCNS 지분 35%가량을 매각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 베인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사모펀드 여러 곳이 투자의향서를 받아가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LGCNS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오너일가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자회사 중 지분 50% 이상인 곳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으로 포함한다. LG의 오너 일가지분은 32.52%, LGCNS의 LG 지분은 84.95%다.

    애초 LGCNS가 상장을 통해 LG 지분을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삼성SDS와 SKC&C 등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회사들이 앞서 상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재무전문가인 김영섭이 취임한 뒤 칠레법인, 러시아 법인, 중국 선양 법인 등 부진한 해외법인을 청산하고 원신스카이텍을 합병하는 등 사업을 정리했는데 이 역시 상장을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시각이 떠올랐다.

    그러나 LG그룹이 상장 대신 지분매각을 선택하면서 상장의 불확실성을 피하고 경영안정을 꾀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 LGCNS 실적.

    △LGCNS 기술 전략브랜드화
    김영섭은 LGCNS의 신기술 분야 플랫폼·솔루션 전략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다.

    2019년 6월19일 테크데이 2019 행사에서 맞춤형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엑스퍼(CloudXper)'를 발표했다. 클라우드엑스퍼는 기업의 요구에 맞게 퍼블릭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자동으로 생성, 확장, 통제해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2018년 10월에는 3년 동안 연구개발 끝에 자체개발한 전사적 자원관리(ERP) 플랫폼 'EAP'를 출시했다.

    앞서 LGCNS는 2018년 8월22일 AI빅데이터와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로봇서비스, 스마트에너지 등 7개 전략브랜드를 발표했다.

    스마트팩토리는 ‘팩토바(Factova)’로, IoT는 ‘디에이피(DAP)’, 블록체인은 ‘모나체인(Monachain)’, 스마트시티는 ‘시티허브(Cityhub)’, 로봇서비스는 ‘오롯(Orott)’, 스마트에너지는 ‘에너딕트(Enerdict)’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기에 EAP와 클라우드엑스퍼를 더해 전략브랜드를 9개로 늘렸다.

    △클라우드 협력 강화
    김영섭은 LGCNS의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많은 클라우드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7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분야 포괄적 협력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 대한항공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지 7개월만에 데이터이전을 완료하고 클라우드 커맨드센터를 열었다.

    2019년 2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로 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슬라럼, 엠보틱스 등 해외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메가존,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 강소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픈소스컨설팅을 인수해 2019년 3분기에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김영섭은 2019년 3월22일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하나의 흐름이며, 이 흐름을 어떻게 선도해 나가느냐가 미래 기업 혁신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인증 획득
    LGCNS는 2018년 7월2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가 2018년 5월부터 민간 기업의 우수 소프트웨어가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플랫폼의 기본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또 정부가 지정한 5대 안전망 서비스(112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긴급재난 파악, 사회적 약자 지원)가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연계가 되는지 입증해야 한다. 

    LGCNS는 인증 획득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시티허브’를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LGCNS는 2019년 4월 LG전자, 보성산업과 함께 부산 스마트시티 내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스마트홈ㆍ빌딩에너지ㆍ안전보안ㆍ주차관제시스템 등 IT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타운 서비스 기획과 통합 운영관리를 맡기로 했다.

    LGCNS는 2019년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도 맡았다.

    △괌에 역대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
    2017년 5월16일 LGCNS는 괌 전력청과 40메가와트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드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4300만 달러(약 480억 원)로 국내 기업이 수출한 에너지저장장치 가운데 최대다.

    LGCNS는 괌 아가나 변전소의 2메가와트급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와 탈로포포 변전소의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용 16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든다. 배터리는 LG화학의 리튬폴리머형 에너지저장장치 전용제품을 사용한다.

    ▲ 김영섭 LGCNS 사장(왼쪽)과 에드렌타 아마존웹서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오른쪽)가 2019년 2월17일 LGCNS 본사에서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국내 첫 누적 2억5천만 달러 돌파
    LGCNS는 2017년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과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등 잇따른 해외 수주로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누적 2억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017년 11월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9년 말 완료된다.

    2017년 10월에는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도 수주했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 건강보험시스템의 첫 수출이다.

    LGCNS는 2016년 12월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국내 첫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누적 2억 달러를 돌파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2억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LGCNS의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은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사업으로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등 지금까지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엔시스 합병
    LGCNS와 LG엔시스를 흡수합병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꾀했다.

    LGCNS는 2018년 4월1일자로 100% 자회사 LG엔시스를 흡수합병했다. LG엔시스는 컴퓨터와 주변장치, SW 도매업을 하는 회사로 2017년 매출 6869억 원을 올렸다.

    LGCNS는 LG엔시스 흡수합병으로 LGCNS의 IT서비스 역량에 LG엔시스의 하드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섭은 2016년 6월 김도현 전 LG엔시스 대표가 해임되고 그 자리를 이어받아 LGCNS와 LG엔시스 대표이사를 겸직해왔다. 이후 하드웨어 총판사업을 정리하는 등 합병 수순을 밟아온 것으로 관측됐다.

    LGCNS는 2013년 LG엔시스로부터 ATM사업을 인수했다가 2017년 10월 해당 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하기도 했다. IT서비스사업쪽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장 취임 뒤 조직개편
    김영섭은 LGCNS 사장에 취임한 뒤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15년 현장 밀착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본부·사업부’체계에서 ‘사업부·사업부문’으로 변경하고 기존에 주력하던 금융, 국방, 공공부문은 축소 통합하고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던 솔루션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솔루션사업본부를 '전략사업본부'와 'CTO(최고기술책임자)' 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분리하고 전략사업본부에서 새 성장동력인 에너지를 비롯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사업을 담당하게 했다. 

    2016년에는 전략사업부를 에너지·사이니지·스마트빌딩을 담당하는 스마트에너지사업부와 오프라인투온라인(O2O)·모바일·사물인터넷(IoT)·의료·사내벤처를 담당하는 미래신사업부로 재편하고 의료사업담당을 신설했다.

    ERP운영실은 ERP운영담당으로, 품질관리실은 품질관리담당으로 승격했다. 2017년 4월에는 빅데이터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확대 개편했다.

    △재무 전문가로 성장
    김영섭은 LG그룹 입사후 주로 재무관리 분야에 몸담아 왔다.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해 회장실 감사팀장, 총무부장, 미국법인 관리부장을 거쳐 LG 구조조정본부로 옮겼다. 구조조정본부에서 3년을 근무하고 임원을 달았다.

    2003년 LGCNS 경영관리부문장을 거쳐 경영관리본부장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회사 살림을 챙겼다.

    2008년 하이테크사업본부장으로 옮기며 처음으로 사업부서에서 일을 하게 됐다. 2013년 솔루션사업본부장까지 6년가량 사업부서를 책임졌다.

    2014년 LG유플러스로 이동해 다시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가 2015년 LGCNS 대표이사로 돌아왔다.

    ◆ 비전과 과제

    ▲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22일 서울 중구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섭은 LG그룹 디지털전환의 중심에 놓인 LGCNS를 통해 그룹 디지털 혁신의 컨트롤타워를 이끌고 있다.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바꾸고 LGCNS가 개발한 클라우드 엑스퍼를 계열사들의 단일 플랫폼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2021년 클라우드 분야 3위 사업자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은 물론 국내 강소기업들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섭은 2019년 초 ‘클라우드전환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클라우드 전문인력을 200여 명 수준에서 2019년 말까지 5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10개사와 파트너십은 물론 지분투자,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L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LGCNS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김영섭에게 중요한 과제다. LG그룹의 재무 전문가인 김영섭은 취임 후 LGCNS 사업개편과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LGCNS의 기업가치는 약 3조 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LGCNS 지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위험을 해소하는 일은 물론이고 지분승계에 따른 상속세 부담을 안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구 회장이 지주회사 LG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LGCNS 지분(1.12%)이기 때문이다. LGCNS 지분 매각에서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받을수록 구 회장의 지분가치도 올라간다. 또한 LG가 지분 매각으로 유입한 현금을 배당에 활용하면 구 회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 평가

    ▲ 김영섭 LGCNS 사장(왼쪽)이 괌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LGCNS >

    재무 전문가로 통하지만 IT기술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등에 직접 참석하며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데 힘을 쏟았다.

    LGCNS 사장에 취임한 뒤 조직개편을 통해 실용주의를 향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부 사업조직을 조정하거나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업무보고 절차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중요한 일은 핵심만 빠짐없이 보고할 것을 당부한다.

    LG유플러스 근무 시절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책임경영과 관련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학(漢學) 등 인문학을 가까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릴 때 동네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8년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을 수료했고 2013년 8월 성균대학교 유학대학원에서 유학으로 석사학위도 받았다.

    직장생활 대부분을 숫자와 관련한 일을 하며 재무통으로 성장했지만 사석에서 종종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었으면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이던 2012년 '나는 어떤 리더인가'를 임직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 김영섭은 “저자는 자기관리와 대인관계가 리더십의 두 축이라는 사실과 함께 모든 리더십의 성패가 결국 자신을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전한다"며 "리더십이 쌓이고 모여 지금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회사 리더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 사건사고

    ▲ 2019년 6월14일 싱가포르 MS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열린 LGCN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MS아태지역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CNS >

    △교통카드 단말기 입찰 과징금
    LGCNS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3월27일 LGCNS와 에이텍티앤에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단말기운영관리시스템 구축용역 입찰에 담합한 혐의로 모두 2억5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LGCNS는 2004년 1기 사업에 참여했는데 2013년 2기 사업 입찰에 앞서 에이텍티앤에 담합을 제안했다. 

    LGCNS는 에이텍티앤에 제안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고 입찰가격을 크게 차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에이텍티앤은 제안서는 부실하게 작성하지 않았으나 가격을 높게 써내 LGCNS가 입찰을 따냈다. 

    다만 담합에 따른 대가가 오간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LGCNS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며 한 제안을 에이텍티앤이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만금 간척지 스마트팜 조성 논란
    2016년 7월 LGCNS가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스마트팜(농사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화된 농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LGCNS는 스마트팜 시설 조성 및 제어를 담당하고 영국계 투자자본이 총사업비 3800억 원 중 상당 부분을 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대규모 자본이 시설원예분야에 진입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국내 종자업계는 다국적기업 몬산토의 종자가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

    LGCNS는 “원예 설비사업 진출이 목적일 뿐 농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생산 작물은 전부 수출해 국내 유통농가에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 경력

    ▲ 2017년 6월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LGCNS 디지털 금융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해 총무부장, 미국법인 관리부장 등을 거쳤다.

    2000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부장을 거쳐 2002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로 승진했다.

    2003년부터 LGCNS 경영관리부문장 상무로 일하기 시작해 2006년 12월 LG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부터 LGCNS에서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말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11월 LGCNS 대표이사에 올라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LG엔시스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 학력

    1977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김영섭은 2018년 LGCNS에서 보수로 15억7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11억2600만 원과 상여금 4억5300만 원을 합친 금액이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LGCNS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미래 성장을 위해 에너지·스마트팩토리 등 전략사업에서 IT(정보기술) 본연의 솔루션 경쟁력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했다는 평가도 따랐다.

    2019년 상반기에는 급여 5억7700만 원, 상여 5억6800만 원 등 모두 11억4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5월15일 기준으로 LG 주식 1400주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2018년 11월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빅데이터 데이' 행사에서 LG전자 연구원이 운전자상태감지 시스템을 김영섭 LGCNS 사장(왼쪽부터),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사장 등 주요 경영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 LG >

    “개방형 생태계에서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톱 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중요하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시장을 선도하겠다.” (2019/06/14, 싱가포르 MS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열린 LGCN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4차산업혁명의 기반인 인프라는 클라우드가 제공하므로 빠른 시간에 클라우드로 변화하지 않으면 뒤쳐진다. 클라우드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해 국내 클라우드시장을 선도하겠다.” (2019/03/24, 서울 중구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그룹의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LGCNS가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겠다. 2023년까지 LG 계열사의 IT 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 (2019/03/24, 서울 중구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여 고객에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고객 중심의 창의적 방법론과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 혁신을 이끌고 디지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2019/02/17, 아마존웹서비스과 클라우드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으며)

    "스마트시티 개념과 기술이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여 레퍼런스를 쌓아 글로벌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2018/01/1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올해를 본격적 혁신과 성장을 이루는 해로 만들겠다. 소프트웨어기술을 반드시 선제적으로 체득하여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2018/01/0,2 신년사에서)

    “기술중심의 견고한 경쟁기반을 확립해야 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기술 경쟁력이다.” (2017/01/02, 신년사에서)

    “고객이 필요한 가치를 정확히 읽고 그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2016/02/01,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고객의 지속적 혁신을 선도하는 똑똑한 IT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 (2016/01/04, 신년사에서)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다시 한 번 조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불필요한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실질적 일에 더욱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 (2015/12/10, LGCNS 대표 취임 후 사내메일을 통한 취임인사에서)

    “LGCNS는 상장요건을 완전히 구비했고 공모요건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해외사업과정에서 필요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장계획은 없다." (2007/03, LG CNS 경영관리본부장 당시 LGCNS 창립 20주년 간담회에서)

    “협력회사 신입사원 육성은 IT업계 전반의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06/04, LGCNS 경영관리부문장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객보다 먼저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마케팅의 기본입니다.” (2004/06, LGCNS 경영관리부문장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LGCNS 상장 대신 지분 매각으로 가닥
    LGCNS는 최대주주 LG가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는 2019년 8월22일 LGCNS 지분 35%가량을 매각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 베인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사모펀드 여러 곳이 투자의향서를 받아가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LGCNS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오너일가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자회사 중 지분 50% 이상인 곳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으로 포함한다. LG의 오너 일가지분은 32.52%, LGCNS의 LG 지분은 84.95%다.

    애초 LGCNS가 상장을 통해 LG 지분을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삼성SDS와 SKC&C 등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회사들이 앞서 상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재무전문가인 김영섭이 취임한 뒤 칠레법인, 러시아 법인, 중국 선양 법인 등 부진한 해외법인을 청산하고 원신스카이텍을 합병하는 등 사업을 정리했는데 이 역시 상장을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시각이 떠올랐다.

    그러나 LG그룹이 상장 대신 지분매각을 선택하면서 상장의 불확실성을 피하고 경영안정을 꾀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 LGCNS 실적.

    △LGCNS 기술 전략브랜드화
    김영섭은 LGCNS의 신기술 분야 플랫폼·솔루션 전략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다.

    2019년 6월19일 테크데이 2019 행사에서 맞춤형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엑스퍼(CloudXper)'를 발표했다. 클라우드엑스퍼는 기업의 요구에 맞게 퍼블릭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자동으로 생성, 확장, 통제해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2018년 10월에는 3년 동안 연구개발 끝에 자체개발한 전사적 자원관리(ERP) 플랫폼 'EAP'를 출시했다.

    앞서 LGCNS는 2018년 8월22일 AI빅데이터와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로봇서비스, 스마트에너지 등 7개 전략브랜드를 발표했다.

    스마트팩토리는 ‘팩토바(Factova)’로, IoT는 ‘디에이피(DAP)’, 블록체인은 ‘모나체인(Monachain)’, 스마트시티는 ‘시티허브(Cityhub)’, 로봇서비스는 ‘오롯(Orott)’, 스마트에너지는 ‘에너딕트(Enerdict)’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기에 EAP와 클라우드엑스퍼를 더해 전략브랜드를 9개로 늘렸다.

    △클라우드 협력 강화
    김영섭은 LGCNS의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많은 클라우드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7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분야 포괄적 협력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 대한항공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지 7개월만에 데이터이전을 완료하고 클라우드 커맨드센터를 열었다.

    2019년 2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로 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슬라럼, 엠보틱스 등 해외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메가존,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 강소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픈소스컨설팅을 인수해 2019년 3분기에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김영섭은 2019년 3월22일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하나의 흐름이며, 이 흐름을 어떻게 선도해 나가느냐가 미래 기업 혁신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인증 획득
    LGCNS는 2018년 7월2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가 2018년 5월부터 민간 기업의 우수 소프트웨어가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플랫폼의 기본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또 정부가 지정한 5대 안전망 서비스(112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긴급재난 파악, 사회적 약자 지원)가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연계가 되는지 입증해야 한다. 

    LGCNS는 인증 획득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시티허브’를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LGCNS는 2019년 4월 LG전자, 보성산업과 함께 부산 스마트시티 내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스마트홈ㆍ빌딩에너지ㆍ안전보안ㆍ주차관제시스템 등 IT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타운 서비스 기획과 통합 운영관리를 맡기로 했다.

    LGCNS는 2019년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도 맡았다.

    △괌에 역대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
    2017년 5월16일 LGCNS는 괌 전력청과 40메가와트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드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4300만 달러(약 480억 원)로 국내 기업이 수출한 에너지저장장치 가운데 최대다.

    LGCNS는 괌 아가나 변전소의 2메가와트급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와 탈로포포 변전소의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용 16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든다. 배터리는 LG화학의 리튬폴리머형 에너지저장장치 전용제품을 사용한다.

    ▲ 김영섭 LGCNS 사장(왼쪽)과 에드렌타 아마존웹서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오른쪽)가 2019년 2월17일 LGCNS 본사에서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국내 첫 누적 2억5천만 달러 돌파
    LGCNS는 2017년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과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등 잇따른 해외 수주로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누적 2억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017년 11월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9년 말 완료된다.

    2017년 10월에는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도 수주했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 건강보험시스템의 첫 수출이다.

    LGCNS는 2016년 12월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국내 첫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누적 2억 달러를 돌파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2억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LGCNS의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은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사업으로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등 지금까지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엔시스 합병
    LGCNS와 LG엔시스를 흡수합병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꾀했다.

    LGCNS는 2018년 4월1일자로 100% 자회사 LG엔시스를 흡수합병했다. LG엔시스는 컴퓨터와 주변장치, SW 도매업을 하는 회사로 2017년 매출 6869억 원을 올렸다.

    LGCNS는 LG엔시스 흡수합병으로 LGCNS의 IT서비스 역량에 LG엔시스의 하드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섭은 2016년 6월 김도현 전 LG엔시스 대표가 해임되고 그 자리를 이어받아 LGCNS와 LG엔시스 대표이사를 겸직해왔다. 이후 하드웨어 총판사업을 정리하는 등 합병 수순을 밟아온 것으로 관측됐다.

    LGCNS는 2013년 LG엔시스로부터 ATM사업을 인수했다가 2017년 10월 해당 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하기도 했다. IT서비스사업쪽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장 취임 뒤 조직개편
    김영섭은 LGCNS 사장에 취임한 뒤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15년 현장 밀착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본부·사업부’체계에서 ‘사업부·사업부문’으로 변경하고 기존에 주력하던 금융, 국방, 공공부문은 축소 통합하고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던 솔루션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솔루션사업본부를 '전략사업본부'와 'CTO(최고기술책임자)' 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분리하고 전략사업본부에서 새 성장동력인 에너지를 비롯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사업을 담당하게 했다. 

    2016년에는 전략사업부를 에너지·사이니지·스마트빌딩을 담당하는 스마트에너지사업부와 오프라인투온라인(O2O)·모바일·사물인터넷(IoT)·의료·사내벤처를 담당하는 미래신사업부로 재편하고 의료사업담당을 신설했다.

    ERP운영실은 ERP운영담당으로, 품질관리실은 품질관리담당으로 승격했다. 2017년 4월에는 빅데이터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확대 개편했다.

    △재무 전문가로 성장
    김영섭은 LG그룹 입사후 주로 재무관리 분야에 몸담아 왔다.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해 회장실 감사팀장, 총무부장, 미국법인 관리부장을 거쳐 LG 구조조정본부로 옮겼다. 구조조정본부에서 3년을 근무하고 임원을 달았다.

    2003년 LGCNS 경영관리부문장을 거쳐 경영관리본부장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회사 살림을 챙겼다.

    2008년 하이테크사업본부장으로 옮기며 처음으로 사업부서에서 일을 하게 됐다. 2013년 솔루션사업본부장까지 6년가량 사업부서를 책임졌다.

    2014년 LG유플러스로 이동해 다시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가 2015년 LGCNS 대표이사로 돌아왔다.

  • ◆ 비전과 과제

    ▲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22일 서울 중구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섭은 LG그룹 디지털전환의 중심에 놓인 LGCNS를 통해 그룹 디지털 혁신의 컨트롤타워를 이끌고 있다.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바꾸고 LGCNS가 개발한 클라우드 엑스퍼를 계열사들의 단일 플랫폼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2021년 클라우드 분야 3위 사업자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은 물론 국내 강소기업들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섭은 2019년 초 ‘클라우드전환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클라우드 전문인력을 200여 명 수준에서 2019년 말까지 5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10개사와 파트너십은 물론 지분투자,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L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LGCNS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김영섭에게 중요한 과제다. LG그룹의 재무 전문가인 김영섭은 취임 후 LGCNS 사업개편과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LGCNS의 기업가치는 약 3조 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LGCNS 지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위험을 해소하는 일은 물론이고 지분승계에 따른 상속세 부담을 안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구 회장이 지주회사 LG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LGCNS 지분(1.12%)이기 때문이다. LGCNS 지분 매각에서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받을수록 구 회장의 지분가치도 올라간다. 또한 LG가 지분 매각으로 유입한 현금을 배당에 활용하면 구 회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 ◆ 평가

    ▲ 김영섭 LGCNS 사장(왼쪽)이 괌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LGCNS >

    재무 전문가로 통하지만 IT기술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등에 직접 참석하며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데 힘을 쏟았다.

    LGCNS 사장에 취임한 뒤 조직개편을 통해 실용주의를 향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부 사업조직을 조정하거나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업무보고 절차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중요한 일은 핵심만 빠짐없이 보고할 것을 당부한다.

    LG유플러스 근무 시절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책임경영과 관련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학(漢學) 등 인문학을 가까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릴 때 동네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8년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을 수료했고 2013년 8월 성균대학교 유학대학원에서 유학으로 석사학위도 받았다.

    직장생활 대부분을 숫자와 관련한 일을 하며 재무통으로 성장했지만 사석에서 종종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었으면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이던 2012년 '나는 어떤 리더인가'를 임직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 김영섭은 “저자는 자기관리와 대인관계가 리더십의 두 축이라는 사실과 함께 모든 리더십의 성패가 결국 자신을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전한다"며 "리더십이 쌓이고 모여 지금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회사 리더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 사건사고

    ▲ 2019년 6월14일 싱가포르 MS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열린 LGCN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MS아태지역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CNS >

    △교통카드 단말기 입찰 과징금
    LGCNS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3월27일 LGCNS와 에이텍티앤에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단말기운영관리시스템 구축용역 입찰에 담합한 혐의로 모두 2억5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LGCNS는 2004년 1기 사업에 참여했는데 2013년 2기 사업 입찰에 앞서 에이텍티앤에 담합을 제안했다. 

    LGCNS는 에이텍티앤에 제안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고 입찰가격을 크게 차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에이텍티앤은 제안서는 부실하게 작성하지 않았으나 가격을 높게 써내 LGCNS가 입찰을 따냈다. 

    다만 담합에 따른 대가가 오간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LGCNS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며 한 제안을 에이텍티앤이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만금 간척지 스마트팜 조성 논란
    2016년 7월 LGCNS가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스마트팜(농사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화된 농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LGCNS는 스마트팜 시설 조성 및 제어를 담당하고 영국계 투자자본이 총사업비 3800억 원 중 상당 부분을 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대규모 자본이 시설원예분야에 진입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국내 종자업계는 다국적기업 몬산토의 종자가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

    LGCNS는 “원예 설비사업 진출이 목적일 뿐 농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생산 작물은 전부 수출해 국내 유통농가에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 ◆ 경력

    ▲ 2017년 6월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LGCNS 디지털 금융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해 총무부장, 미국법인 관리부장 등을 거쳤다.

    2000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부장을 거쳐 2002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로 승진했다.

    2003년부터 LGCNS 경영관리부문장 상무로 일하기 시작해 2006년 12월 LG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부터 LGCNS에서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말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11월 LGCNS 대표이사에 올라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LG엔시스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 학력

    1977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김영섭은 2018년 LGCNS에서 보수로 15억7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11억2600만 원과 상여금 4억5300만 원을 합친 금액이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LGCNS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미래 성장을 위해 에너지·스마트팩토리 등 전략사업에서 IT(정보기술) 본연의 솔루션 경쟁력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했다는 평가도 따랐다.

    2019년 상반기에는 급여 5억7700만 원, 상여 5억6800만 원 등 모두 11억4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5월15일 기준으로 LG 주식 1400주를 보유하고 있다.

  • ◆ 어록

    ▲ 2018년 11월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빅데이터 데이' 행사에서 LG전자 연구원이 운전자상태감지 시스템을 김영섭 LGCNS 사장(왼쪽부터),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사장 등 주요 경영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 LG >

    “개방형 생태계에서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톱 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중요하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시장을 선도하겠다.” (2019/06/14, 싱가포르 MS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열린 LGCN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4차산업혁명의 기반인 인프라는 클라우드가 제공하므로 빠른 시간에 클라우드로 변화하지 않으면 뒤쳐진다. 클라우드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해 국내 클라우드시장을 선도하겠다.” (2019/03/24, 서울 중구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그룹의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LGCNS가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겠다. 2023년까지 LG 계열사의 IT 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 (2019/03/24, 서울 중구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여 고객에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고객 중심의 창의적 방법론과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 혁신을 이끌고 디지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2019/02/17, 아마존웹서비스과 클라우드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으며)

    "스마트시티 개념과 기술이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여 레퍼런스를 쌓아 글로벌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2018/01/1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올해를 본격적 혁신과 성장을 이루는 해로 만들겠다. 소프트웨어기술을 반드시 선제적으로 체득하여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2018/01/0,2 신년사에서)

    “기술중심의 견고한 경쟁기반을 확립해야 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기술 경쟁력이다.” (2017/01/02, 신년사에서)

    “고객이 필요한 가치를 정확히 읽고 그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2016/02/01,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고객의 지속적 혁신을 선도하는 똑똑한 IT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 (2016/01/04, 신년사에서)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다시 한 번 조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불필요한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실질적 일에 더욱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 (2015/12/10, LGCNS 대표 취임 후 사내메일을 통한 취임인사에서)

    “LGCNS는 상장요건을 완전히 구비했고 공모요건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해외사업과정에서 필요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장계획은 없다." (2007/03, LG CNS 경영관리본부장 당시 LGCNS 창립 20주년 간담회에서)

    “협력회사 신입사원 육성은 IT업계 전반의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06/04, LGCNS 경영관리부문장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객보다 먼저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마케팅의 기본입니다.” (2004/06, LGCNS 경영관리부문장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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