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3사의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푹(POOQ0’의 기업결합으로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경쟁력 강화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3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SK텔레콤 주가는 2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옥수수와 푹의 기업결합으로 유료 구독형 가입자 기반을 확보해 통합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통신과 방송 결합판매로 이동통신과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기준으로 옥수수와 푹의 월간 실사용자는 각각 329만 명과 85만 명으로 국내 1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옥수수는 이동통신 기반의 973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푹은 지상파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기업결합에 따른 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

통합 인터넷 동영상서비스는 국내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고 외부자금 유치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양 연구원은 “이번 통합은 SK텔레콤의 미디어 전략을 강화하고 지분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옥수수와 푹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신규 통합 인터넷 동영상서비스는 9월18일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