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22일 벡스코에서 개막, 페이스북 라인 등 참여

▲ 2019 부산국제광고제 포스터. <부산시>

부산시가 세계 마케팅 전문가들과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광고제를 개최한다.

부산시청은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에서 '2019 부산국제광고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고제에는 세계 60개 국가의 광고 2만645편이 선보인다.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2만 편 이상 출품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선정했다.

시는 방문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환경보호에 관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세계공익광고 특별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접목한 광고 상영, 역대 수상작 상영 등이 계획됐다.

‘비디오 스타즈’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방문객들은 최근 영향력이 커지는 1인미디어의 주인공 ‘인플루언서’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현장 강연을 듣거나 1인방송을 체험하게 된다.

최신 글로벌 마케팅 정보를 공유하는 ‘잡-멘토링’ 행사가 열린다. 미래 광고인에게 취업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안내하는 상담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외 주요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강연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페이스북, 트위터, 라인, 틱톡애드즈, 레고 등이 참여한다. 기업들의 강연은 유료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역업체들을 홍보하는 ‘비즈니스존’을 운영한다. 부산에 본사를 둔 7개 회사를 포함해 국내외 24개 기업이 홍보부스를 낸다. 부산지역 인플루언서 9명이 참여해 지역 창업기업 제품 19종을 소개한다.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영스타즈’, 3년 차 이하 광고인 광고경진대회 ‘뉴스타즈’도 함께 열린다. 영스타즈 수상자들은 국내외 유명 광고회사 등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칸느’ ‘원쇼’ ‘디앤에이디’ 등과 함께 세계적 광고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올해는 1인 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인 비디오 스타즈를 포함해 전시, 콘퍼런스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