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새 대표이사 사장에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1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위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안현호 전 차관을 새 대표이사 사장 단독후보에 올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새 대표에 안현호 유력, 옛 지식경제부 차관 지내

▲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


안 전 차관은 임시 이사회 이후 9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새 대표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차관은 1957년 태어나 중앙고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한 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다.

안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일자리수석으로 내정됐다가 세부검증의 문턱을 넘지 못해 내정이 철회되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안 전 차관의 내정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으로 내일 임시 이사회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김조원 전 사장이 7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영전한 뒤 현재 최종호 개발본부장 전무가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