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코스피는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코스닥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도 소폭 올라,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로 상승

▲ 1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1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8월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8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7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4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월31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2조4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의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은 2016년 1월 7~26일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한 뒤 약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속 순매도한 금액은 2018년 10월 8~30일 2조1128억 원 이후 최대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모비스(1.04%), LG화학(0.31%), 신한금융지주(1.00%), SK텔레콤(0.4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70%), 네이버(-0.36%), 셀트리온(-0.65%),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등은 내렸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52%) 오른 594.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5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71억 원, 기관투자자는 3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3.14%), 헬릭스미스(0.34%), 펄어비스(1.18%), 메디톡스(3.20%), 스튜디오드래곤(2.2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케이엠더블유(-4.14%), SK머티리얼즈(-0.28%), 에스에프에이(-0.12%) 등은 내렸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2원(0.02%) 오른 121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