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4%로 떨어져, 북한 막말과 경제 불안이 하락요인

▲ 8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9.4%로 소폭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9.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남한을 향한 막말, 경제 우려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광복절 경축사 관련 보도가 나오며 하락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오른 46.3%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중도보수층, 충청군 서울 부산 울산 경남, 20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대구 경북 호남, 5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 민주당이 40.6%로 0.5%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9.4%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9%,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5%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보다 0.3%포인트 오르며 1.8%, 민주평화당은 0.64%포인트 하락하며 1.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855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