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회사인 SK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주가 조정이 과도해 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 목표주가 낮아져, "주가 조정 과도해 주식 매수기회"

▲ 최태원 SK그룹 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SK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9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 연구원은 “SK의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보다 13% 낮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면서도 “SK의 주가 조정은 과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매수기회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2분기 영업이익 1조1653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28.7% 감소했다.

나 연구원은 SK의 주가를 놓고 전반적 시장 조정,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주가 하락, 제약·바이오업종 주가 하락에 따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의 기업가치 하락 우려 등이 반영됐다고 봤다.

나 연구원은 “SK는 대기업 지주사 가운데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로열티 및 배당수익 등 지주부문의 현금흐름이 탁월하다”며 “비상장 자회사인 SKE&S, SK바이오팜, SK실트론, SK바이오텍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SK의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3조2110억 원, 영업이익 4조9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