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부품 소재업체인 엘엠에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광학시트의 매출 증가와 카메라 모듈용 소재 양산의 시작으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엘엠에스 목표주가 상향, "스마트폰부품 핵심소재 공급 늘어 실적호조"

▲ 엘엠에스 로고 이미지.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엘엠에스 목표주가를 2만7100원에서 3만31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엘엠에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만87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2분기에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광학시트 매출은 3분기에도 전분기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카메라모듈용 소재 공급도 하반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엠에스는 3분기에 매출 4580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0.3%, 영업이익은 473.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기존 광학시트 2매와 3매를 1매로 줄인 복 합프리즘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복합 프리즘시트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되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3분기는 스마트폰부품업체들의 성수기인 만큼 3분기에는 엘엠에스가 연간 최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핵심소재 국산화로 이어져 엘엠에스가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하는 카메라모듈용 핵심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사이 무역갈등이 지속되며 국내 기업들의 핵심 소재 국산화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엘엠에스의 카메라모듈용 핵심 소재는 주요 고객사로부터 최종 신뢰성 검증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따.

그는 “엘엠에스는 그동안 LCD 스마트폰부품업체라는 이유로 다른 부품업체보다 주가가 저평가됐지만 카메라모듈용 핵심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저평가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