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가 주력사업인 대형 패널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실적과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52주 최저가로 떨어져, 대형패널 점유율 하락세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1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6% 떨어진 1만2650원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52주 최저가를 보였다.

TV 등에 사용되는 대형 패널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계속해 떨어지면서 실적과 주가에 모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대형 패널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8.8%, 2017년 29.2%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업체가 LCD 생산투자를 늘려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대형 패널 수요를 차지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생산공장 구조조정과 올레드패널 생산투자 확대를 통해 올레드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