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나란히 떨어졌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2%(1550원) 급락한 2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어닝쇼크'에 주가 급락, '방탄소년단 테마주' 약세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SM엔터테인먼트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장 마감 뒤 반기보고서를 내고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매출 1596억4400만 원, 영업이익 38억7천만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시장은 영업이익을 90억~1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런 수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낸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46%(650원) 떨어진 1만8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과 2020년 신규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비중을 확대해갈 것을 권고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췄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7%(400원) 내린 2만1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가 성접대와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데다 과거 건축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특혜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주가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도 대체로 내렸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4.36%(230원) 하락한 5040원에 장을 마쳤다. 키이스트 주가는 2.66%(65원) 낮아진 238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넷마블 주가는 2.54%(2300원) 떨어진 8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 주가는 0.66%(30원) 내린 449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지엠피 주가는 0.92%(90원) 오른 982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