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음료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주류부문의 적자가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음료 매출 좋고 주류 적자도 줄어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음료BG(Business Group) 대표이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3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일본과 관계, 세금조사 등 여러 악재에도 실제 실적은 우려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음료부문의 외형 성장과 주류부문의 가격 인상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75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7.5% 늘어났다.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음료부문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커피제품 매출은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10%, 탄산수제품 매출은 12%, 생수 매출은 11% 증가했다. 

주류부문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적자폭이 2배 이상 줄었다. 소주 가격 인상효과와 클라우드 등 맥주 매출 증가도 주류부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수입맥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제품) 생산이 진행되면 맥주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추가적 적자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40억 원, 영업이익 14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4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