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8.3%로 떨어져, 북한 막말과 경제 불안 여파

▲ 8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8.3%로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8.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한국을 향한 막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문재인 대통령 비하 논란, 금융과 경제에 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45.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중도층 중도보수층, 충청권 서울 부산 울산 경남, 20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 경북, 30대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0%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29.9%로 지난주와 비교해 1.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7.2%,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오른 5.1%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4%포인트 내린 1.7%, 민주평화당은 0.7% 내린 1.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90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