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냈다. 1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지만 적자폭은 줄었다.

현대상선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70억 원, 영업손실 112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상선 2분기도 손실 봐 17분기째 적자, 비용 절감해 적자폭은 줄어

▲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축소됐다.

현대상선은 영업적자가 지속된 이유로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과 지역별 운임 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영업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노선 합리화와 변동비 개선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 등이 꼽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으로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고수익 화물 확보, 효율적 선대 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개선을 추진하고 2020년부터는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