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영업비용의 증가로 2분기에 영업적자를 봤다.

대한항공은 2019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201억 원, 영업손실 1015억 원, 순손실 3808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 달러 강세와 화물 수송량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으며 순손실은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영업적자를 낸 이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 결제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화물부문 수송량 감소 등을 꼽았다.

대한항공은 2019년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저귺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 등을 통해 여객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화물부문에서도 대체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 기재의 탄력적 운용과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실적 개선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