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이대훈 홍재은 오병관,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 (왼쪽 세 번째부터)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범농협 임직원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임직원들이 국내 소재·부품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범농협 임직원 NH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 가입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을 비롯해 이대훈 NH농협은행장,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펀드에 가입했다.

김 회장은 “NH농협금융은 앞으로도 국가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펀드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도 투자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6개 분야 100대 핵심 부품 관련 성장기업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NH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코리아’라고 이름을 지었다.

100% 민족자본인 농협 계열사가 펀드의 취지에 동참해 300억 원가량의 초기 투자금액을 제공했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췄으며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그룹은 5일부터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로 피해를 보거나 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중소·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과 최대 12개월 할부상환금 유예, 0.3% 특별 우대금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