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엇갈렸다.

14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3.01%(550원) 오른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는 강세, 엔터테인먼트3사는 JYP만 올라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작책임자(CCO).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반기보고서를 내고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1억6300만 원, 영업이익 94억2200만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39%(750원) 떨어진 2만1400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150원) 내린 2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596억4400만 원, 영업이익 38억7천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3% 감소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넷마블 주가는 7.21%(6100원) 뛴 9만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35%(70원) 오른 527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1.23%(55원) 상승한 45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지엠피 주가는 0.93%(90원) 높아진 9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반면 키이스트 주가는 1.01%(25원) 내린 2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