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올랐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 등 제품에 관세 부과를 늦추기로 하면서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부품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주가 올라, 아이폰에 부품공급 확대 기대

▲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XR'.


14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5.66% 오른 10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긍정적 전망이 퍼졌다.

미국 정부는 당초 애플 아이폰을 포함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에 9월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지만 시기를 12월로 늦추면서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제재를 완화할 조짐을 보였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용 부품 공급에 대부분의 실적을 의존하는 만큼 아이폰이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한다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제품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만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보다 1.58% 상승한 1만2850원으로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