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일부에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반도체업황 회복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떠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올라, 미중 무역분쟁 완화의 수혜 부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63% 오른 4만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22% 오른 7만690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게임기기와 스마트폰 등 일부 제품에 관세 부과를 늦추기로 하면서 반도체업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미국은 당초 9월부터 전자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지만 시기를 늦추면서 중국과 무역협상에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전자업체들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등 제품 생산량을 예정보다 늘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반도체 수요 증가에도 힘이 실릴 공산이 크다.

중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최대 수출국가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