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다.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 떨어져, 일본 수출규제 영향의 불확실성 지속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6% 떨어진 4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반도체소재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 주가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반도체소재 조달문제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일본업체와 같이 순도 높은 반도체소재 공급이 가능한 기업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결국 일본 수출규제가 완화되거나 삼성전자가 소재 조달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다만 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다양한 반도체 소재의 확보 경로를 마련해 반도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