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집회에서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를 주도한 노조 간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3일 박근태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노조 간부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을 '폭력시위 기소의견' 검찰에 넘겨

▲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이들은 5월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 조선업종노조연대 집회에서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건물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경찰은 현대중공업 노조 10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2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대부분은 당일 풀려났으나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집회를 주도한 이들을 놓고 수사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