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마트가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천억 원 규모를 매입하겠다고 결정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주가 초반 급등, 자사주 1천억 매입 결정에 오랜 만에 반등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13일 오전 10시32분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7.11%(7500원) 급등한 11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11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이마트는 이날 “회사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90만 주를 949억5천만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주가는 오프라인 할인점업황의 악화와 실적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마트는 7월 초 14만 원대이던 주가가 한 달 사이 11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마트가 앞서 9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에는 주가가 10만 원대로 떨어졌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29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832억 원 줄어들며 창립 이래 첫 적자를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