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사주를 1천억 원 규모로 매입한다.

이마트는 13일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90만 주를 949억5천만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자사주 1천억 원어치 장내매수하기로, "주가 과도하게 하락"

▲ 이마트 로고.


취득 예정기간은 14일부터 2019년 11월13일까지다.

이마트가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로 기업 분할해 별도로 상장한 뒤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회사의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실적 성장성에 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사업 포토폴리오 다각화, 기존점 리뉴얼, 수익성 중심의 전문점 운영 등 미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이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