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자체상품(PB) 전략을 재검토하면서 자체상품 브랜드 수를 10개로 줄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자체상품 브랜드 전략을 재검토하면서 기존 38개 자체상품 브랜드를 10개로 압축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 자체상품 브랜드 수를 줄이고 인지도 강화하기로

▲ 롯데마트가 2018년 6월부터 선보인 대표상품 '스윗허그(Sweat Hug) 착즙 주스'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기존 자체상품 브랜드 이미지를 분석하고 카테고리의 성장성 및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10개의 자체상품 브랜드를 선정했다.

대표 브랜드로 ‘초이스엘’은 품질과 가격의 만족도를 강화하고 균일가 브랜드인 ‘온니 프라이스’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상품 경쟁력을 갖춘 대표상품(시그니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마트가 2018년 6월부터 선보인 대표상품 '스윗허그(Sweat Hug) 착즙 주스'는 국내 착즙주스 시장 성장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1~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7% 늘었다.

롯데마트는 올해 대표상품을 200개까지 늘리고 2020년에는 가공, 홈, 신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모두 300개의 대표상품을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가성비 위주의 기존 자체브랜드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롯데마트만의 검증된 품질과 차별된 가치를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을 확대해 운영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롯데마트 자체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