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공사,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 산업관광지 20곳 선정

▲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전경.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홈페이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포스코 역사관 등의 산업현장이 추천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일 제74회 광복절을 기념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기업, 산업유산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구축된 한국 산업관광자원 470여 곳 가운데 학생과 가족단위 관광객 등이 관광하기 적합한 곳들이 주로 선정됐다. 전통 향토산업과 장수기업부터 근현대 산업유산, 세계적, 강소기업, 첨단산업체 등이 포함됐다.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인 충북 음성군 한독 의약박물관은 자녀와 함께 ‘나만의 소화제 만들기, 사랑의 묘약 만들기’ 등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꼽혔다. 약초원으로 쓰던 온실을 개보수해 만든 팩토리투어센터에서는 오뚜기,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 등 음성군 내 기업과 제품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 옹기 집산지로 옹기장인들의 옹기 제작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기네스 인증 세계 최대 옹기가 있는 울산 옹기박물관에서 옹기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전통 옹기가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기 수원시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는 정보기술(IT) 첨단산업 박물관, 갤러리, 어린이 모바일 연구소 등을 볼 수 있고 복합자동차 문화공간인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차량 제조공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 뷰티·화장품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 스토리가든, 농촌형 테마파크로 매일유업 제조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상하농원, 철강산업의 역사를 살피고 포항제철소를 견학할 수 있는 포스코 역사관, 한류와 한류스타 체험 및 스튜디오 견학을 할 수 있는 SM타운 등도 추천 산업관광지로 뽑혔다.

선정된 산업관광지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을 통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 형태로 제공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산업관광 홍보이벤트도 마련한다. 산업관광 3개 코스를 엄선해 가족여행단 30팀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9월9일부터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https://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