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동물원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13일부터 ‘점프 증강현실 동물원’을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 점프AR앱으로 올림픽공원에서 증강현실 동물원 선보여

▲ SK텔레콤은 서울에 위치한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13일부터 ‘점프 증강현실 동물원’을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점프 증강현실 동물원은 SK텔레콤이 내놓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앱) ‘점프(JUMP)AR’을 통해 거대 고양이나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미니 동물들을 증강현실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스마트폰에서 점프AR앱을 실행한 뒤 잔디밭을 비추면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증강현실로 구현된 동물들은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특징적 움직임을 취한다.

가령 비룡은 포효를 하거나 하늘을 날고 거대 고양이는 기지개나 하품, 엉덩이를 흔드는 등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동물들이 움직일 때마다 털 흩날림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T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증강현실 서비스는 일반적 3D모델링과 렌더링(2차원의 화상에 광원·위치·색상 등 외부의 정보를 고려해 사실감을 불어넣어 3차원의 화상을 만드는 과정) 기술 정도만 도입해 개발하다 보니 현실과 이질감이 느껴졌다”며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점프 증강현실 동물원은 점프AR앱을 통해 계속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림픽공원의 88잔디마당에 13일부터 25일까지 증강현실 동물원 체험존을 비롯해 5GX체험존과 쿨 존(Cool Zone) 등을 모은 5GX쿨파크를 조성한다. 

5GX 체험존에서는 SK텔레콤에서만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블루 색상모델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점프 AR 등 5G통신 특화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쿨존에서는 물총싸움, 트램펄린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림픽공원을 시작으로 대전광역시의 보라매공원, 대구광역시의 두류공원, 광주광역시의 5.18공원 등 전국의 공원에 5GX쿨파크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SK텔레콤만의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초실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색다른 즐거움과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