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0.4%로 올라, '친일 찬양 한국 폄훼'에 지지층 결집

▲ 8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4%로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0.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가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국내외 ‘친일 찬양, 한국 폄훼’ 발언에 관한 비판여론이 확산돼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린 44.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진보층, 호남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충청권 서울, 30대 20대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경기 인천, 50대 40대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 민주당이 40.1%로 1.4%포인트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28.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1%포인트 오른 7%,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내린 4.7%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과 같은 2.1%,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하며 2.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257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