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세계 IT기업의 서버 투자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올라, 서버용 반도체 수요회복 전망 밝아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제품.


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17% 오른 4만3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38% 상승한 7만33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내년부터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IT기업의 서버 투자가 재개되고 있다”며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가장 중요한 서버시장이 되살아나면 업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부진으로 서버 투자를 크게 축소하면서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서버용 반도체 공급이 줄어들며 타격을 받고 있는데 수요가 반등하면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도 연구원은 내년 서버용 D램 수요가 올해와 비교해 5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