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3분기에도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CJENM 주가 상승 가능", 자체제작 콘텐츠 호조로 3분기 실적도 밝아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CJENM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CJENM 주가는 1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CJENM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사업부문 전반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바라봤다.

CJENM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04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22.3% 늘었다.

특히 커머스와 음악부문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커머스부문은 2분기 매출 3576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수익성 좋은 자체브랜드를 중심으로 취급고의 성장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악부문은 2분기 매출 153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1.2%,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BTS 월드투어 콘서트 관련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CJENM은 3분기에도 자체제작한 콘텐츠와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호텔 델루나’와 ‘왓쳐’ 등 화제성 높은 드라마와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 ‘쇼미더머니’, ‘삼시세끼’ 시리즈 등 시청층이 탄탄한 시즌제 예능의 편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채널의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광고 단가와 판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NM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36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