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GS는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3분기에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좋아져 실적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GS 주가 상승 가능", GS칼텍스 좋아져 3분기 실적 증가에 기여

▲ 허창수 GS 대표이사 회장.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GS 목표주가 7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GS 주가는 8일 4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GS는 2분기에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GS EPS와 GS리테일 등이 거둔 좋은 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바라봤다. 

GS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081억 원, 영업이익 4878억 원, 순이익 2012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0.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43%, 순이익은 8.79% 줄었다.

GSEPS는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운영회사로 2분기에 영업이익 276억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다.

전력 도매가격(SMP)이 급락했지만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을 낮춰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2분기에 매출 2조3077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냈다. 편의점 출점 증가와 판관비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정제마진과 PX 스프레드(파라자일렌 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약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GS칼텍스는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IMO2020효과의 반영과 가솔린 마진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제마진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O2020은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부터 시행하는 황산화물 함유량 규제조치다.

GS는 2019년 3분기에 매출 4조6920억 원, 영업이익 59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3.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