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사태가 장기화되며 반도체업황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미중 무역분쟁에 반도체 ‘먹구름’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제품.


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27% 떨어진 4만2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36% 하락한 7만23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내고 5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IT분야로 여파가 번지고 있어 반도체업황 회복을 늦추고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전자업체가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어려워지고 미국 IT기업들도 중국에 서버 투자를 보수적으로 진행하면서 반도체 수요 감소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반도체업황 침체로 실적에 타격을 받고 있는데 무역분쟁 사태가 장기화되면 실적 반등을 추진하기 어렵다.

한국은행은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수출규제가 미칠 부정적 영향에 관련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