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약속 '청년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에서 상반기 성과 내

▲ 2019년 6월 포스코의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포스텍(포항공과대학)에서 빅데이터 분석 및 알고리즘 구현 실습을 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약속한 포스코 청년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에 ‘기업실무형 취업교육’, ‘청년 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스쿨’ 등 3개 프로그램에 참여한 508명 가운데 1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많은 371명이 등록한 기업실무형 취업교육에서 89명이 취업했다. 청년 AI·빅데이터아카데미에는 96명의 수강생 가운데 30명이 취업했다.

이 취업자들 가운데 8명은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창업 인큐베이팅스쿨 프로그램을 수료한 41명 가운데 18명은 실제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 창업자 가운데 6명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고 7명은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하반기부터 기업실무형 취업교육 프로그램 수료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및 협력사 등에 채용연계형 직업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청년 AI·빅데이터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성적우수자에는 포스코와 포스코ICT의 특별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말 청년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19년부터 본격 가동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청년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