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공사와 지방자치단체를 압수수색했다.

6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담수사팀은 현대건설, 양천구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7곳에 수사관 36명을 보내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관련 현대건설과 양천구청 압수수색

▲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현장.


경찰은 사고 당시 폭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터널 안 작업을 강행하는 등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정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리고 있다.

경찰은 5일 현대건설, 감리단, 협력업체 관계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양천구와 서울시 관계자는 입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