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카사코리아와 함께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유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든다. 

하나은행은 5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카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카사코리아와 '부동산신탁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추진

▲ 5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왼쪽에서 첫번째)과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카사코리아는 부동산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이 전자증서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노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부동산신탁 자회사를 통해 관련 수익증권도 발행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대표는 협약식에서 “이번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소비자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대표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디지털을 통한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부동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해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