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에게 1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 원의 금융지원과 금리감면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은행, 일본 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에 1천억 금융지원

▲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한 업체당 최대 2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2%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우대 적용하기로 했다.

피해기업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기한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를 지원한다. 

모든 영업점에 상시 지원체제도 도입해 피해기업들이 어려움을 신속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우경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신속한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피해기업들이 어려울 때 우산을 뺏지 않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송종욱 은행장의 기업지원 의지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