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시설투자 영향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을 안게 되고 LCD 패널 사업환경도 불리해지고 있어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4%대 52주 신저가, 투자부담에 수익성도 나빠져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5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78% 떨어진 1만2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으로 가파른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와 대형 올레드공장 시설투자를 동시에 벌이고 있다”며 “감가상각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LCD 패널의 지속된 업황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형 올레드사업도 높은 투자 부담과 낮은 생산수율로 수익성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구조조정과 자금조달, LCD업황 개선 등에 확실한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주가가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