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일본 수출규제의 불확실성 커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공장.


5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2% 떨어진 4만3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92% 하락한 7만5400원으로 마감했다.

일본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에서 반도체소재와 장비를 수입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수출규제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연말까지 반도체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본의 수출규제가 적용되는 반도체 관련 품목이 대폭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