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업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미국 중국 무역분쟁 고조 우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0.55% 떨어진 4만4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6% 하락한 7만6100원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9월1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TV 등 IT기기도 새로 관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어려워지면 생산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도 관세 부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스마트폰업체와 애플에 모두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