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상파 방송3사와 손잡고 내놓는 새 동영상 플랫폼과 유선방송으로 내년까지 1천만 명에 이르는 동영상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2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9월에 옥수수와 푹 등 기존 플랫폼을 통합해 한국을 대표하는 새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새 동영상 플랫폼으로 내년 유료가입자 1천만 명 자신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은 지상파3사와 함께 합작법인 콘텐츠연합플랫폼을 설립하고 이른 시일에 새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 센터장은 “옥수수와 푹을 통합한 뒤 신규 투자유치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디어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콘텐츠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들과 투자 확약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새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으로 내년 초까지 1천만 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정부 인허가를 거쳐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를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 합병법인 출범이 목표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면 SK텔레콤의 유료 동영상 미디어서비스 가입자는 모두 800만 명에 이른다. 1000만 가입자 확보에 필요한 나머지 200만 명은 새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통합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출범과 티브로드 인수합병 등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미디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윤 센터장은 “신규 동영상 서비스는 최첨단 미디어 기술 경험과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월정액 기반의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동영상서비스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